갈렙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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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찬양하는삶 작성일20-11-26 22:23 조회1,0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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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의 승부수
수 14:6-12,2020.11.29.늘찬양교회
20대 ‘영끌 대출 열풍․․․1년새 46.8% 늘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부가 서민의 주거생활 안정화를 위해 임대차3법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 의무화를 추진한 이후 오히려 아파트 값과 전․월세 값이 폭등하게 되자 젊은이들은 평생 전세살이를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불안감에 신용대출 최고한도 까지 끌어 모아 일명 ‘영끌’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사려고 난리가 난 것입니다.
개인의 집과 땅을 소유하므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어릴 때에는 친구들과 '땅 따먹기' 놀이를 즐겨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미식축구 같은 운동경기도 어떻게 보면 '땅 빼앗기' 시합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땅과 집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가장 크게 표출되는 것은 전쟁입니다.
'전쟁' 하면 곧 '땅을 지키느냐 혹은 빼앗느냐' 하는 것을 두고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기는 쪽은 자신의 영역을 더 넓게 차지할 뿐 아니라 부와 권력이 그 얻은 땅과 함께 절로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터전에서 집과 땅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 인생 최고의 성취가 되었습니다.
Ⅰ. 갈렙은 어떤 사람인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곱의 뒤를 따라 애굽의 국무총리로 있었던 요셉의 보호아래 고센 땅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렇게 430년을 사는 동안 아브라함이 밟았던 약속의 땅은 이방인들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반면 요셉의 공로를 알지 못하는 애굽의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착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심한 노동과 더불어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자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미디안 광야에서 훈련 중인 모세를 불러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출 3:8)는 명령을 하였습니다.
모세는 말씀에 순종하여 열 가지 재앙을 바로 왕 앞에서 행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내어 보내었습니다. 그렇게 애굽을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며 지냅니다. 하지만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주실 뿐만 아니라 때를 따라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에서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 주셨습니다. 그곳에서 교만의 독소를 뽑아내고 겸손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와 시내 사막을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바로 코앞에 두었을 때 모세는 12지파에서 대표 각 1명씩을 뽑아 요단강 건너편 약속의 땅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40일 지난 후 약속의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 중 10명의 보고가 “가나안 정복이 우리에게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유가 “거기의 백성들은 다 거인이어서 대장부 같고 우리는 그 앞에 메뚜기에 불과하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민13:28). 이렇게 비관하고 낙망하고 절망적인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온 회중이 통곡하면서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출 14:11)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겉옷을 찢으면서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그 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기에 너무나도 좋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자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지만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민 14:7-9)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보고를 한 갈렙을 향하여 모세가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수 14:9) 또한 민수기 14장 24절에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로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때 갈렙의 나이가 40세 이었습니다.
그리고 45년이 흘러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까지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앞장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 하지 않자 여호수아는 제비를 뽑아 각 지파들의 땅을 분배하고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려 할 때에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 앞에 나서서 조금 전 읽었던 “네 발로 밟는 땅은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수 14:9)는 약속을 지금 나에게 행하소서! 하며 우리에게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12)로 더 많이 알려진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하자 여호수아는 축복하며 헤브론 땅을 주어 기업을 삼게 하였습니다.(수 14:13)
Ⅱ. 갈렙의 숨은 45년
우리는 광야 40년은 기억하면서 갈렙의 숨은 45년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문 7절에 갈렙이 모세에게 정탐 결과를 보고할 때 "마음에 성실한대로"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자기 심령에 느껴진 그대로 보고했다는 뜻입니다. 즉 그때 갈렙의 눈에는 그 가나안 땅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말씀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분명한 확신을 갖고 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정탐꾼들은 똑 같은 땅을 보면서 '사람을 삼키는 땅'이라고 악평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 열 명의 정탐꾼들은 8절에 있는 대로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는" 결과를 맞이하였습니다. 그것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뺀 출애굽 1세대 들이 광야에서 모두 다 죽는 비극을 당한 것입니다.
반면에 갈렙은 "나는...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히브리어에서는 좀 드물게 쓰이는 표현인데, '빈틈없이 바짝 붙어 따르다'는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무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하나도 잊지 않고 잘 기억했으며 또 그것을 그대로 소망하고 믿음으로 정진하였기 때문에 갈렙은 “우리는 그보다 강하다”고 백성을 격려하는 보고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신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얼마나 극단적인지를 잘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환란과 시련 속에서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따라 하나님의 축복된 약속을 이어가는 주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일제와 공산 치하에서 민족 해방을 위하여 싸운 조만식 장로님은 일제하에서 때때로 여러 번 투옥된 일이 있었습니다. 옥중 생활 중에서 좁은 감방 안에 14인이 수감되어 있었는데 밤에는 14명이 함께 누워 잘 수가 없어서 7명씩 교대로 누워서 자는데 7명이 먼저 자고 나머지 7명이 뒤에 잡니다. 그런데 조장로님은 일 년여 동안 단 하루 밤도 누워서 자는 일이 없었답니다. 그가 누워서 잘 시간에 몸이 허약한 사람이 보여서 그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고 자기는 앉아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믿음의 백성, 약속의 백성들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살아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는 눈앞의 현실을 보고 사는 자가 아니라 축복의 언약을 믿고 살아가는 백성이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의 섬김과 신앙의 본을 쫓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처럼 30년의 목수의 아들의 생활이 될지,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모세의 모습이 될지, 광야의 외치는 자로 쓸쓸하게 사라진 침례요한의 모습이 될지, 유대인들에게 40대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고, 세 번 태장을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씩이나 배가 파선하여 죽을 고비도 맞았으며, 여러 번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형제중의 위협과,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는 고통을 당하였던 바울이 모습이 될지(고후 11:24-27). 우리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속에서도 이들은 사명을 잃지 않고 살았듯이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갖아야 합니다. 축복의 약속을 믿으며,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삶, 늘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의 경험과 약속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2차 대유행의 징조가 4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이 45년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을 때 자기 발로 걸어 다녔던 '헤브론' 땅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그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고 45년 동안을 준비하며 살아왔던 것처럼 코로나 이후 펼쳐질 새로운 펜데믹 시대, 비대면 시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복음의 고지에 승리에 깃발을 꽂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깨어 이 시대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Ⅲ. 갈렙의 성공전략
1.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었다.
12절 후반절에 보면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비록 그곳이 험한 산지일지라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코로나에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승리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습니까?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능력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험한 산지도 기름진 옥토가 된다는 갈렙의 믿음이 얼마나 귀한 믿음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인 아낙자손도 메뚜기처럼 쫓아낼 수 있다는 그 용기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지금 여러분 앞에 아낙자손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험한 산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그것들이 크고 견고할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그들을 쫓아내리라는 고백을 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가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에 험한 산이 가로막혀 있습니까? 험한 파도가 막 밀려오고 있습니까?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높은 태산이라도 정복할 수 있으며 아무리 험한 파도라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성경 빌립보서 4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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