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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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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찬양하는삶 작성일20-09-26 12:25 조회1,0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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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빈곤

딤후 4:6-8, 2020.09.27.늘찬양교회

 

 

올해 2~5월 베이비부머(55~64) 인구 중 사실상 강제 은퇴한 사람이 작년 동기 대비 12만 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628일 매일경제신문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월에 비자발적 실업을 당한 55~64

세 인구는 26800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144500명보다 116300

(80.5%) 급등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대란은 전 연령대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대량 실직의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더욱이 청장년층은 코로나19 사태

가 극복될 경우 일자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 대부분은 한번 은퇴하면 복직할 기회가 사라지는 나이라는 점에서 치명적입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베이비부머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한 관악구청 보고서를 매일경제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남성 베이비부머 중 43%, 여성 베이비부머 중에는 51%가 고정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중 두 명은 정부 지원금 등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은 하류노인이란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2020 하류노인이 온다.’의 저자 후지타 다카노리는 하류노인을 ‘3()’로 정의했습니다. 수입, 저축 그리고 의지할 사람이 없는, 사회에서 완벽하게 고립된 노인들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베이비부머의 빈곤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고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우려했습니다.

 

 

​Ⅰ. 노인 빈곤의 원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무려 50프로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노인 빈곤율을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2인 가족 평균 생활비가 200만 원이라고 합니다. 200만 원의 절반인 100만 원 미만으로 살고 있는 한국 노인 분들이 50프로나 된다고 합니다.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노인 빈곤율이 높은 것일까요?

 

첫째, 과도한 자녀 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 때문입니다.

유교권이 우리나라는 부모공경과 더불어 자녀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일까요? 그 이유의 중심에는 좋은 대학교에 진학

하는 합격률이 높은 고등학교와 유명학원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녀 교육

때문에 일어나는 기현상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엄청난 돈을 쏟아 붓다 보니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는 저축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이렇게 많은 물질을 후원하여 대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결혼을 위해 집안의 한 기둥을 뽑아내야 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가다

보니 정작 자신에게 남은 것은 대출을 안고 있는 낡은 아파트 한 채가 전부라는 것이죠!

 

둘째, 준비 없는 조기은퇴 때문입니다.

50대의 은퇴준비는 필수라고 합니다.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퇴직하고 나서야 무언가를 하게 되면 대부분 마음이 급해져서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예가 준비 없는 창업’, ‘무리한 주식투자’, ‘은퇴자금을 노리는 사기꾼에게 당하여 퇴직금과 더불어 그동안 모아 놓았던 예치금을 몽땅 날리는 것입니다. 창업 은퇴자의 70%3년 내 파산하고 99%5년 내에 파산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준비 없는 창업, 무리한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은퇴계획에 있어 생계계획이 아닌 은퇴 후 생활계획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에 한정된 계획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될지, 은퇴한 이후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삶의 여유를 가지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은퇴 후에도 꿈과 목표가 있는 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목표에는 두 가지 마력이 있다고 합니다. ‘적극성을 유발하는 힘결과를 만드는 힘이 그것입니다. 자아 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매사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아주 작은 실패에도 전전긍긍합니다. 꿈과 목표를 세우는 일은 자신의 자아 존중감을 극대화 시키는 작업입니다.

 

다음은 안전하게 연착률 할 수 있는 나만의 은퇴낙하산이 필요합니다. 재무설계,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 취미활동, 경력관리, 애정, 주거환경,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누구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한 생각입니다. 은퇴생활이 행복하려면 관계망을 통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일맥이 아닌 인맥의 관계형성이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밴드, 등을 통하여 이웃과의 관계망을 형성 해 나가야합니다.

 

끝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바쁘게 생활하던 은퇴 전의 모습과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은퇴 이후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퇴 후의 삶을 자신만의 특별한 인생으로 차별화 시킬 수 있도록 자신만의 생활설계, 인생설계를 만들어 가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셋째, 건강 상태의 문제입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19년 자료에 보면 빠른 은퇴 이유의 첫 번째가 건강문제3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 이유가(24%) 정년을 채워서(20%)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만큼 노후자산을 충분히 마련해둬서(5%) 자녀 혹은 손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5%) 아픈 가족의 간병을 위해서(4%) 증여·유산·상속 등 뜻밖의 큰 자산이 생겨서(1%)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과연 오래 산다고 다 행복할까요? 몸이 불편해 5~10년씩을 침대에 누워서 보내야 한다면 본인도 고통스럽고 가족도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생활화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하며,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더불어 뼈와 근육의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80세가 되면 30세에 비해 근육의 30~40%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특히 하지(下肢)의 근육 감소가 심해집니다. 요즈음 유행하고 있는 1만보 걷기 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 국민연금

 

두 사람의 예를 들겠습니다. 한 사람은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땅도 사고 상가도 사고 그래서 노년에 30억의 돈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재산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평생을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했습니다. 재산이라고는 강북에 있는 45평 빌라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공무원연금으로 매달 300만원의 수입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가정하여 이 두 사람이 80세가 넘어서 똑같이 요양원에 들어갔습니다. 30억 원의 재산가는 돈이 많으니까? 초호화 요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간호사에게도 인기도 많고 대접도 잘 받습니다. 그렇게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300만원의

연금을 받는 퇴직교사는 초호화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부족함이 없는 요양원에 들어가서 생활을 합니다. 매달 200만 원가량의 요양원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100만 원 정도는 여유 돈이 남아서 그 돈으로 손자 손녀들 자녀들에게 생일 때마다 선물도 챙깁니다.

 

자산가와 퇴직교사는 모두 다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매증상이 발발한 이후 두 사람에 대한 자녀의 대하는 태도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먼저 자산가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그래도 얼마간의 재산이 남아서 유산으로 상속 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치매 증상이후 요양원비에 병원 치료비까지 들어가면서 자신들이 물려받을 상속금이 줄어가게 되자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머니를 대하였습니다. 반면 퇴직교사 자녀들은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지만 그래도 얼마

간의 용돈은 손자, 손녀들에게 주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면 그런 모든 연금이 끊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사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런 자녀들의 감정을 부모님

들이 모르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과연 누가 노년에 행복한가? 에 대한 해답이 나왔을 것 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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