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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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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찬양하는삶 작성일21-06-20 21:37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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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치유

7:1-10 2021.06.27.늘찬양교회

 

 

꽃에 칭찬하지 않는다고 꽃이 피지 않습니까? 다이아몬드가 칭찬이 없다고 빛을 발하지 않습니까? 인정받지 않더라도 꽃은 꽃이요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에 고운 모양의 자태와 향기 빛깔을 풍겨냅니다. 꽃과 다이아몬드 가진 고유함과 아름다움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코로나 블루가 유행하는 이 우울한 시대에 나도 모르는 나의 가치를 타인이 응원해준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치지 않으려면 '밥상'이 필요한 것처럼 칭찬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고래도 칭찬하며 춤을 춘다.’는 말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는 마음속 깊이 간직되어 어려운 위기를 만날 때마다 큰 힘과 위로가 되어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 기를 좀 살려주라고 하면 "그러다 버릇 나빠진다."거나 "칭찬을 자꾸 해줬더니 나중에는 기어오르더라..."며 손사래 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칭찬의 부작용을 염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대로 된 칭찬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 말 잘 들으니 착하네..." 같은 칭찬은 칭찬이 아니라 조종(manipulation)에 가깝습니다. 특정한 방향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려고 칭찬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칭찬 말고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칭찬을 자주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이유는 칭찬에 놀라운 축복과 치유의 비밀이 숨겨있기 때문입니다.

 

 

. 칭찬과 격려의 에너지

 

칭찬과 격려만큼 우리의 삶에서 에너지를 창출하는 원동력을 찾기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존 맥스웰은 "대부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격려와 칭찬을 통하여 성장한다. 칭찬과 격려는 인재 개발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며 리더십 계발에 있어서 격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격려의 말 한마디는 매우 짧지만, 그것이 지니는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칭찬과 같은 격려를 통해 신바람이 나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가 발생하고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사실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격려보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데 익숙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켄 블랜차드는 사람들의 이런 태도를 가리켜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불렀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다른 사람이 일을 잘못할 때까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일이 잘못되면 그 부분

을 지적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제대로 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경직된 관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내면에서부터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더 좋은 결과들이 발

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이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긍정적인 일을 강

조하며, 벌을 내리기보다는 시간을 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너는 그게 문제야"처럼 부정적인 말이 쉽게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향한 긍정의 표현은 나 자신 스스로가 삶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적극적인 자기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부단한 자기 노력을 해야만 칭찬과 격려의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막상 그것이 필요한 순간에도 "무슨 말로 칭찬을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막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기껏해야 "잘했다, 훌륭하다, 대단하다."는 식상한 말만 내뱉습니다. 이런 상투적인 표현에는 울림이 없습니다. 막연한 찬사나 공치사는 아첨으로 들립니다. 칭찬과 격려는 사실에 근거하고 표현이 생생하고 구체적이어야 상대의 마음에 닿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다른 내용을 남다른 방식으로 칭찬하면 그것을 듣는 사람뿐 아니라 말을 한 자신도 특별해지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엔들 폴데스라는 아주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있었습니다. 국적은 스위스인데 헝가리 출생으

8살 때 부다페스트 필하모니와 협연을 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피아노 잘 치기로 유명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쓴 '베토벤의 키스'라는 책에는 자신이 어떻게 해서 유명해졌는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가 16살 때, 사사하던 선생님은 대단히 엄격한 사람으로 그와 잦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자기 딴에는 열심히 연주하는데 항상 선생님으로부터 야단맞는 것이 매우 못 마땅 했습니

. 그러던 차에 에밀 폴스 아워라는 당대 유명 피아니스트 한 사람이 부다페스트를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베토벤의 제자인 리스트의 마지막 문하생이었습니다. 에밀이 부다

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 신동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되었고 둘은 아주 자연

스럽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밀 폴스 아워엔들을 보자마자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러 곡을 쳐 보라는 주문에 마다하지 않고 엔들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

주했습니다. 연주가 다 끝나자 에밀엔들에게로 다가와 꼭 껴안아 주며 이마에 키스했습

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옛날 너와 같은 나이에 리스트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있을 때, 첫 렛슨이 끝나자 선생님께서는 지금처럼 내 이마에 키스해 주셨단다. 그런데 그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구나. 당신께서도 첫 렛슨 때 당신의 스승이신 베토벤 선생님으로부터 바로 이 키스를 받았다고 말이야. 나는 그때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키스를 꼭 간직하고 있단다.“

 

에밀엔들에게 키스해 준 바로 그 키스베토벤으로부터 리스트를 거쳐, 에밀 다음으로 엔들에게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 격려는 마술과 같은 힘을 발휘하여 그때부터 더 열심히 엔들이 연습하도록 격려해 주었고 마침내는 그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에는 박완서라는 여류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분이 쓴 수필 가운데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라는 제목의 수필집이 있습니다. 마라톤에 참가한 한 선수가 맨 꼴찌로 달리다가 지

치기도 했고 힘이 들어서 기권하고 포기하려고 천천히 걸어서 길 밖으로 나오려고 했답니

. 그런데 연도에 늘어서 사람들이 응원을 해 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와 박수

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포기하려던 그 선수는 이에 힘입어 마라톤 경주를 끝까지 마

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1등에게만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달린 꼴찌에게는 박수를 보내지 않는가? 있는 힘을 다해 달린 것은 똑같기

때문에 꼴찌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마음을 두루 살펴야 제대로 칭찬할 수 있습니다. 칭찬의 기본은 끝까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최선을 다하며 분투하는 네 모습이 보기 좋더구나!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일을 마무리한 너의 근성이 돋보이더라.”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칭찬의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원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과보다는 잠재력을 치켜세우는 일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사자도 깨닫지 못한 장점을 찾아내어 말해주면 더 좋습니다.

"짜증 낼 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너의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는 말 등이 구체적인 예입니다.

 

타인을 향한 최고의 찬사는 그로 인해 내가 받은 감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신 덕택에 내가 행복해. 고마워"처럼 말입니다. "네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가 뿌듯하구나"처럼 내 느낌에 중심을 두면 좋습니다. 평가와 판단이 아니라 타인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진짜 칭찬입니다.

지난주 학기말 시험을 끝나고 동료 학우에게 받은 카톡 글입니다.

3학년에서 맏형으로 보여주시는 열정에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64세 늦은 나이에 그 어려운 소방, 전기 등을 공부하고 있지만 이런 칭찬을 받을 때마다 학교 다닐 맛이 납니다.

 

 

. 칭찬의 달인 예수님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이나 백성을 가르치실 때 칭찬이란 도구를 적절히 사용하셨습니다. 그런 흔적이 복음서 몇 군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가복음 13장에 보면 가르침을 구하러 온 서기관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금방 알아듣고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32-33) 대답하자 예수님은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12:34)며 서기관을 크게 칭찬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빌립이 끝까지 와서 보라며 권고하자 빌립과 함께 예수님께 나가는데 예수님이 이런 나다나엘을 향하여서 하는 말씀이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47)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칭찬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예는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종의 치유를 청원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백부장에 대한 칭찬일 것입니다. 10절입니다. 나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이스라엘은 신앙의 민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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