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감의 이해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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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찬양하는삶 작성일20-11-21 11:03 조회1,707회 댓글0건본문
매월 4주는 치유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고독감의 이해와 극복’입니다.
다음 5주는 승부수 설교를 합니다.
고독감의 이해와 극복
딛 2:1~14,2020.11.22.늘찬양교회
빌딩 숲 사이로 오늘도 조용히 태양이 저뭅니다. 누군가의 하루가 이렇게 또 끝났겠죠. 해마다 늘어나는 고독사는 어느새 찾아온 해질녘처럼 말없이 찾아옵니다. 인터넷만 켜도 만날 수 있는 게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들과 노인들의 고독사는 해마다 급격한 숫자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노령연금으로 (청소년 수당으로) 각종 생활비와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는 노인세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손바닥만 한 방에서 조용히 나홀로 숨을 거두는 고령화 시대의 고독사에 대하여 일상의 하찮은 일로 치부하고 아무런 관심 갖지 않는 그런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픈 현실 속에서 고독감의 바른 이해 대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어가는 노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말씀을 전합니다.
Ⅰ. 고독감(孤獨感)의 이해(理解)
고독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입니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살아오면서도 나 자신의 퍼스낼리티를 이루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 인생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자신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쓸쓸하다고 여기며 알 수 없는 상실감, 우울감에 빠져 자신을 고독 속에 가두어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노령화시대에 들어와서는 많은 노인들이 알 수 없는 고독감, 우울증, 물질적 결핍감, 사회적 지위 상실 등으로 마음 아파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독감은 우리를 괴롭히는 괴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고독은 사회적 관계의 감소를 의미한다.
고독(loneliness, 외로움)은 한 마디로 사회적 관계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사회적인 거리감과 부족한 인간관계로 인해 삶의 만족감 대신에 공허한 고독감이 찾아옵니다.
고독은 복합적으로 불쾌한 감정 또는 인간관계의 결핍에서 오는 불안의 감정이 표출입니다. 고독은 현대화,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모든 사회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2.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오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누가 보기에도 참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호화로운 주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의 풍요로움과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고독감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려 국민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2억 원이 넘는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섬으로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로서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고독이라는 갇힘의 감옥에서 출구를 찾아 몸부림치는 한 인간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3. 외로움은 생애 후천적인 요소들의 종합적인 반응이다.
삶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느낌 속에 이성적 자기 결정을 할 수 없을 때 공허감 속에 빠지게
되고 결국 고독감은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고독감에 따른 불안과 우울증은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그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고독은 사람들과의 접촉 상호소통의 부족에서 온다.
2)고독은 일시적 혹은 만성적 상태로 이어진다.
3)고독은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4)실질적 욕망의 결핍에서 온다.
Ⅱ. 고독감(孤獨感)이 미치는 영향(影響)
하품은 전염된다고 하는데 고독도 마찬가지로 전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쪽방촌, 고시촌, 유령도시 등이 자꾸 생겨나는 것입니다. 고독은 정신적 사회적 불행을 초래합니다. 홀로 있다는 것은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로움은 개인의 행복과 성공을 방해합니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감정은 병적 상태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데 장기간 지속 될수록 신경내분비, 스트레스등 나쁜 감정으로 인하여 인체에 심각한 건강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렇듯 고독은 우리 마음을 황폐화 시킬 뿐만 아니라 몸과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신심리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Young University)의 연구 논문의 결과에 외로움은 알코올 중독이나 흡연, 게으른 생활방식으로 조기 사망률이 높아지는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독은 전반적인 웰빙에 해로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독은 신뢰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친밀감이 부족한 사람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고독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면역력저하 등으로 이어집니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흡연, 음주, 비만 또는 운동부족과 함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독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무능력감이나 허무함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독감을 심각하게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감염되거나 급성 스트레스 질병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Ⅲ. 고독감의 해소방향(解消方向)
특별히 크리스천들은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신을 관리하며 나갈 때 고독감을 지혜롭게 이겨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노후의 일들을 생각하며 ‘노년 시대에 힘쓸 것 3가지’ 귀한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첫째는, 창조적 생활에 계속 힘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년에 때에 여유와 고독은 창의적인 예술을 꽃 피울 적기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침묵의 힘은 매우 크다는 사실에서 고독은 창의성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나 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고독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기회로서 남다른 창조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많은 업적을 이룬 유명인들은 대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색가들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고독은 비옥한 땅이다’(loneliness is fertile ground)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노년의 때에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끝까지 창조적인 일을 찾아 움직여야 합니다.
갈렙은 85세에 여호수아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든 다섯 살이지마는 아직까지 기력이 젊었을 때와 별로 다름이 없으니 내게 아낙 자손들(키가 큰 거족)이 사는 저 산지를 맡겨주세요. 그러면 내가 가서 능히 저 산지를 점령할 것입니다.”(수 14:12)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갈렙은 그 간청대로 아낙 자손들을 정복하고 길르앗 산지를 갈렙 후손들에 남겨주는 영광을 남겼습니다.
둘째는, 나이 많아도 배우는 것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학구적 생활은 계속해야 됩니다. 계속해서 새 것을 배우고, 새 시대를 이해하고, 새 청년들을 이해하고, 어떻든지 새로운 시대에 낙오되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의학상으로 보면 나이 많다고 머리가 반드시 둔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를「둔하다」이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사실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같은 이는 나이 많을 때에 새 악기를 배워서 음악을 했다고 합니다. 고대의 유명한 정치가 케코 같은 사람은 여든 다섯 살에 헬라 말을 배웠다고 합니다. 여기 이탈리아의 문예부흥시대의 유명한 학자 피토락 같은 사람은 일흔 살 때에 라틴어를 처음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인생 3막을 연다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 블록체인, 나노기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디펜던트 워커, 줌, 이런 단어들은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낯선 언어들입니다. 더욱이 58개띠 컴맹인 사람이 63세의 뒤늦은 나이에 이런 것을 공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넘어야 산입니다. 반드시 넘어야할 장벽입니다.
셋째로, 하늘에 예비 된 복된 처소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청년 시대에 영광이 있는 것과 같이 노년 시대에도 영광이 있습니다. 청년 시대에 유혹과 시험이 있는 것과 같이 노년 시대에도 유혹과 시험이 있습니다. 본문 디도서 2장 2절부터 3절에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여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들에게 특별히 권면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나뭇잎은 떨어질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과실은 가을에 다 익을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곡식도 거두게 될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햇빛도 서산낙조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노년 시대는 인격과 믿음이 완숙하고 아름다워질 때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고, 진실하고, 원만하고, 이해성이 많고, 온전한 그리스도의 인격을 기를 때입니다.
미국의 정치가요 과학자며 저술가로 유명한 벤자민 프랜클린(Benjamin Franklin)은 말하기를,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되 끝까지 참고 인내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이는 마지막 때 더 조심하며 인내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거두라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을 대망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는 주께서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절제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함을 이루며 행실에 있어 거룩함을 통하여 많은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 때에 신령한 눈이 밝아집니다. 고독을 통하여 외로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보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귀한 모습으로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번 주는 ‘고독감의 이해와 극복’입니다.
다음 5주는 승부수 설교를 합니다.
고독감의 이해와 극복
딛 2:1~14,2020.11.22.늘찬양교회
빌딩 숲 사이로 오늘도 조용히 태양이 저뭅니다. 누군가의 하루가 이렇게 또 끝났겠죠. 해마다 늘어나는 고독사는 어느새 찾아온 해질녘처럼 말없이 찾아옵니다. 인터넷만 켜도 만날 수 있는 게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들과 노인들의 고독사는 해마다 급격한 숫자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노령연금으로 (청소년 수당으로) 각종 생활비와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는 노인세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손바닥만 한 방에서 조용히 나홀로 숨을 거두는 고령화 시대의 고독사에 대하여 일상의 하찮은 일로 치부하고 아무런 관심 갖지 않는 그런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픈 현실 속에서 고독감의 바른 이해 대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어가는 노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말씀을 전합니다.
Ⅰ. 고독감(孤獨感)의 이해(理解)
고독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입니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살아오면서도 나 자신의 퍼스낼리티를 이루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 인생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자신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쓸쓸하다고 여기며 알 수 없는 상실감, 우울감에 빠져 자신을 고독 속에 가두어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노령화시대에 들어와서는 많은 노인들이 알 수 없는 고독감, 우울증, 물질적 결핍감, 사회적 지위 상실 등으로 마음 아파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독감은 우리를 괴롭히는 괴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고독은 사회적 관계의 감소를 의미한다.
고독(loneliness, 외로움)은 한 마디로 사회적 관계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사회적인 거리감과 부족한 인간관계로 인해 삶의 만족감 대신에 공허한 고독감이 찾아옵니다.
고독은 복합적으로 불쾌한 감정 또는 인간관계의 결핍에서 오는 불안의 감정이 표출입니다. 고독은 현대화,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모든 사회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2.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오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누가 보기에도 참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호화로운 주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의 풍요로움과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고독감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려 국민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2억 원이 넘는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섬으로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로서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고독이라는 갇힘의 감옥에서 출구를 찾아 몸부림치는 한 인간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3. 외로움은 생애 후천적인 요소들의 종합적인 반응이다.
삶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느낌 속에 이성적 자기 결정을 할 수 없을 때 공허감 속에 빠지게
되고 결국 고독감은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고독감에 따른 불안과 우울증은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그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고독은 사람들과의 접촉 상호소통의 부족에서 온다.
2)고독은 일시적 혹은 만성적 상태로 이어진다.
3)고독은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4)실질적 욕망의 결핍에서 온다.
Ⅱ. 고독감(孤獨感)이 미치는 영향(影響)
하품은 전염된다고 하는데 고독도 마찬가지로 전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쪽방촌, 고시촌, 유령도시 등이 자꾸 생겨나는 것입니다. 고독은 정신적 사회적 불행을 초래합니다. 홀로 있다는 것은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로움은 개인의 행복과 성공을 방해합니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감정은 병적 상태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데 장기간 지속 될수록 신경내분비, 스트레스등 나쁜 감정으로 인하여 인체에 심각한 건강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렇듯 고독은 우리 마음을 황폐화 시킬 뿐만 아니라 몸과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신심리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Young University)의 연구 논문의 결과에 외로움은 알코올 중독이나 흡연, 게으른 생활방식으로 조기 사망률이 높아지는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독은 전반적인 웰빙에 해로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독은 신뢰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친밀감이 부족한 사람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고독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면역력저하 등으로 이어집니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흡연, 음주, 비만 또는 운동부족과 함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독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무능력감이나 허무함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독감을 심각하게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감염되거나 급성 스트레스 질병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Ⅲ. 고독감의 해소방향(解消方向)
특별히 크리스천들은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신을 관리하며 나갈 때 고독감을 지혜롭게 이겨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노후의 일들을 생각하며 ‘노년 시대에 힘쓸 것 3가지’ 귀한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첫째는, 창조적 생활에 계속 힘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년에 때에 여유와 고독은 창의적인 예술을 꽃 피울 적기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침묵의 힘은 매우 크다는 사실에서 고독은 창의성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나 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고독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기회로서 남다른 창조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많은 업적을 이룬 유명인들은 대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색가들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고독은 비옥한 땅이다’(loneliness is fertile ground)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노년의 때에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끝까지 창조적인 일을 찾아 움직여야 합니다.
갈렙은 85세에 여호수아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든 다섯 살이지마는 아직까지 기력이 젊었을 때와 별로 다름이 없으니 내게 아낙 자손들(키가 큰 거족)이 사는 저 산지를 맡겨주세요. 그러면 내가 가서 능히 저 산지를 점령할 것입니다.”(수 14:12)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갈렙은 그 간청대로 아낙 자손들을 정복하고 길르앗 산지를 갈렙 후손들에 남겨주는 영광을 남겼습니다.
둘째는, 나이 많아도 배우는 것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학구적 생활은 계속해야 됩니다. 계속해서 새 것을 배우고, 새 시대를 이해하고, 새 청년들을 이해하고, 어떻든지 새로운 시대에 낙오되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의학상으로 보면 나이 많다고 머리가 반드시 둔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를「둔하다」이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사실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같은 이는 나이 많을 때에 새 악기를 배워서 음악을 했다고 합니다. 고대의 유명한 정치가 케코 같은 사람은 여든 다섯 살에 헬라 말을 배웠다고 합니다. 여기 이탈리아의 문예부흥시대의 유명한 학자 피토락 같은 사람은 일흔 살 때에 라틴어를 처음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인생 3막을 연다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 블록체인, 나노기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디펜던트 워커, 줌, 이런 단어들은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낯선 언어들입니다. 더욱이 58개띠 컴맹인 사람이 63세의 뒤늦은 나이에 이런 것을 공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넘어야 산입니다. 반드시 넘어야할 장벽입니다.
셋째로, 하늘에 예비 된 복된 처소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청년 시대에 영광이 있는 것과 같이 노년 시대에도 영광이 있습니다. 청년 시대에 유혹과 시험이 있는 것과 같이 노년 시대에도 유혹과 시험이 있습니다. 본문 디도서 2장 2절부터 3절에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여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들에게 특별히 권면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나뭇잎은 떨어질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과실은 가을에 다 익을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곡식도 거두게 될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햇빛도 서산낙조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노년 시대는 인격과 믿음이 완숙하고 아름다워질 때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고, 진실하고, 원만하고, 이해성이 많고, 온전한 그리스도의 인격을 기를 때입니다.
미국의 정치가요 과학자며 저술가로 유명한 벤자민 프랜클린(Benjamin Franklin)은 말하기를,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되 끝까지 참고 인내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이는 마지막 때 더 조심하며 인내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거두라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을 대망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는 주께서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절제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함을 이루며 행실에 있어 거룩함을 통하여 많은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 때에 신령한 눈이 밝아집니다. 고독을 통하여 외로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보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귀한 모습으로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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