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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밀려도 우리는 고향으로 갑니다 > > ◆ 핵심 문구 > “믿음은 편안한 길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다리는 사랑이 있는 곳을 향해 > 수고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며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의 마지막 > 귀향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품입니다.” > > ▣ 성경 구절: 누가복음 15장 20절 >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 ♪ 찬송 묵상 > >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대초원에는 겨울이 찾아오면 > 영하 40~5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몰아칩니다. > 그 매서운 추위 속에서 유목민들은 > 오랫동안 ‘게르’라는 둥근 집에서 겨울을 견뎌 왔습니다. > > 게르는 두껍고 단단한 성벽 같은 집이 아닙니다. > 몇 겹의 펠트와 나무 골조로 만든 비교적 단순한 집입니다. > 그런데 사람들은 그 작은 공간에서 불씨를 지키고, >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어른을 따뜻한 안쪽에 모시며 긴 겨울을 견뎠습니다. > > 그래서 게르를 따뜻하게 만든 것은 두꺼운 벽만이 아니었습니다. >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는 손길과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 우리에게도 그런 ‘게르’가 하나 있습니다. > > 바로 고향과 가족의 품입니다. > 추석이 다가오면 고속도로는 자동차로 가득 찹니다. > 평소 몇 시간이면 갈 길을 훨씬 오래 걸려 가기도 합니다. > 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몸은 지칩니다. > 휴게소마다 사람이 넘쳐나고, 운전대를 잡은 손도 무거워집니다. > > 그런데도 사람들은 갑니다. > 해마다 교통체증을 겪으면서도 다시 고향으로 향합니다. > 왜 그럴까요? > 그곳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 > “언제 오니?” > 그 한마디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시고, >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반겨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 함께 밥 한 끼 먹고 얼굴 한번 보는 것이 전부일지라도 > 우리는 먼 길을 달려갑니다. > >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합니다. > 편안함만 따진다면 가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 비용을 생각해도, 시간을 생각해도, 피곤함을 생각해도 > 집에 머무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 그러나 사랑은 효율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 사랑에는 돌아가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 > 힘들수록 어머니의 품이 생각나고, 지칠수록 아버지의 집이 그리워집니다. > 세상에서 찬바람을 많이 맞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조건 없이 받아 주던 > 고향의 온기를 그리워합니다. > > 몽골의 게르가 혹한을 견디게 해 주었던 것처럼, > 우리 인생에도 세상의 찬바람을 견디게 해 주는 따뜻한 기억이 필요합니다. > 부모님의 기도, 가족의 사랑, 함께 둘러앉았던 밥상, >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 > 우리는 어쩌면 추석마다 그 마음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더 깊은 귀향을 말씀합니다. > 탕자는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 멀리 떠나 자유롭게 살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 그러나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세상의 혹독한 겨울을 만났을 때 > 비로소 아버지의 집을 생각했습니다. > > 그리고 마침내 결심합니다. >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리라.” > > 놀라운 것은 아들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 아버지가 먼저 그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 아버지는 달려가 아들을 끌어안았습니다. > >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먹고사는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 성공해야 한다는 이유로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 > 그러나 영혼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알게 됩니다. > ‘아, 내가 돌아갈 곳은 아버지의 품이구나.’ > 추석 귀향길의 자동차 행렬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영혼도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 고향을 향해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처럼 > 우리 영혼에도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습니다. > 이번 추석, 부모님이 계시다면, 한 번 더 손을 잡아드리고 > 따뜻하게 안아드렸으면 좋겠습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그리고 그 사랑 너머에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속도로가 아무리 밀려도 고향을 향한 발걸음을 쉽게 멈추지 않는 것처럼, > 세상의 수많은 어려움과 고단함도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가는 > 우리의 영적 귀향길을 멈추게 하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 > 몽골의 혹한을 견디게 한 것은 게르의 벽만이 아니라 > 그 안에서 꺼지지 않았던 불씨였습니다. > > 우리 인생의 겨울을 견디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 가족이라는 따뜻한 게르, 사랑이라는 꺼지지 않는 불씨, > 그리고 마지막까지 우리를 기다리시는 > 하나님 아버지의 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https://youtu.be/nUzmdQF4fm0?si=AD3bgW8IJScLLMyi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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